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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obil

그랜저 TG LPI 터보


TG에 터보 올리는 이야기는 인터넷 아무리 검색해보셔도 진짜 얻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인터넷 검색에 소질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질문도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TG에 터보 왜올림
차바꾸세요 38로

였지만....제 주행거리가 연 3만Km를 넘어가는지라, 휘발유 차량에 터보올리고 고맵잡고 쓰던 기름값 낼 자신은 없었습니다.

38만큼 잘나가고 LPi처럼 싸게 탈 수 있는
그런 TG를 갖고싶구나...
암만 생각해도 터보밖에 없는데다가,
더군다나 예전차량도 터보달고 탔기때문에 그 부스트 터질때의 토크빨 그리고 BOV의 중독성은 참 답이 없더군요.

예전차에 터보 올렸을 때,
미쯔비시 라이센스판 F4A42-II의 허용토크가 25KG인데 다이노 휠토크 27KG를 못견디고 미션슬립이 점점 심해지는,
토크컨버터 아작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모든 사람들이 도시락 싸들고 TG에 터보달면 안된다고 말하는 그 이유.
미션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 미리 드릴말씀......유럽수출판 2.2D 디젤TG는 아는게 없어서 생략할게요....(이 글 통틀어 전부...)

TG에 쓰이는 미션은 5종류입니다. (말했듯 디젤빼고...)

5단미션
A5GF1 - 허용토크 28KG // Q240 , Q270, 장애인용 LPi
A5HF1 - 허용토크 40KG // L330, S380, 택시/렌트 LPi

6단미션
A6MF1 - 허용토크 26KG // Q240
A6MF2 - 허용토크 31KG // Q270 (주: 벨텁과 같은 미션입니다)
A6LF1 - 허용토크 37KG // L330 

이렇게 입니다.
주의사항으로, 절대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허용토크에 근접하는 자체가 미션슬립 및 토크컨버터, 기타 미션관련 트러블이 거의 100% 난다고 보시면 되구요.
페이퍼상 허용토크(=미션입력토크)이기에, 우리가 다이노에서 측정하는 휠토크(미션출력토크)와 기준이 달라요.
미션강화 없이 출력욕심 금물입니다.
저도 그렇게 토크컨버터 하나 해먹었으니까....

TG에서 터보 작업 추천하기로는 (미션강화 없이)
1번째 - 택시/렌트용 LPi (낮은 출력에 대용량 미션 - 가장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열만 잡으면 돼요. 가장 쉽네요.) 
2번째 - 5단 Q240 (세타엔진 터빈업 데이터가 워낙 많아 안정적이고 장착 레이아웃이 간결해서 비용도 가장 저렴해서요)
3번째 - 5단 L330 (소위 말하는 하이브리드 (6기통 중 앞면 3기통만 터보 장착) 셋팅으로 2번째와 비슷한 셋팅 가능)
4번째 - 6단 Q270 (6단미션(A6MF2 )의 허용토크가 5단때에 비해 제법 올라갔기에, 0.5바 정도의 저압터보라면 가능)
요정도만 하겠습니다.

미션강화는 언급하지 않는 이유가,
TG에 미션강화 파츠 자체를 마련할 수 있는 미션업체도 몇 안되는 데다가, 수요가 적으니 가성비도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어지간한 중고급 터빈값 나옵니다 미션강화비용....
미션강화까지 염두에 두신다면 터보 올리는 시스템 전체 비용은 사실상 TG중고한대 값에 맞먹는데...
이런 허접한 글을 참고해서 작업하시면 곤란합니다....;;;


마지막으로, 위 4종류의 추천차량에 각 코멘트를 달아드리고자 합니다.

5단 Q240 
2.0에서 스퀘어로 설계한 엔진이라 2.4에 터보 올릴 때는 빅터빈 저압터보 추천합니다. 부스트압 0.5바 정도...
토크밴드 뒤로 보내면서 최대한 후빨을 뽑아야지 적은 토크로 고마력을 낼 수 있거든요. 이런셋팅은 빅터빈으로 내는거라. 뭐 30R 같은거 꽂자는게 아니라, 18G 정도로도 플랫토크는 찍을거예요.
그래야 미션도 안망가집니다...
여기에서의 예상출력은 다이노 휠기준 200마력 27토크 정도....
미션때문에 허용토크는 이미 정해져있는거고....본인 차량 엔진상태와 맵퍼의 경험 및 맵데이터, 그리고 터빈종류.
에 따라서 200마력 넘기냐 못넘기냐가 갈릴거 같습니다.
스풀업 포기하고 후빨로 쇼부봐야 하기에, 터보랙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네요.

6단 Q270
6단 Q270은 휘발유만 있으니 왼장LPi는 05~10년식 전원 탈락이네요....
6단 Q270의 경우 엔진에 비해 미션의 허용토크 개선이 눈에띄어, 0.5바 정도의 저압터보는 소화할 수 있을거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A6MF2 이 미션의 장점은, 벨텁 미션 이기도 하다는데 있습니다. 미션강화에 대하여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고 데이터 많고 믿을만한 작업이 될 수 있겠네요.
(이 A6MF2은 미션강화가 쉽다는게 아닙니다. TG에서 쓰고있는 다른미션들이 상대적으로 막장;;이란말....ㅠㅠ)
6기통이기에, 미션강화 없이는 0.5바 정도의 하이브리드 터보 정도가 가성비 적절할 것 같습니다.
예상출력은 다이노 휠기준 250마력 30토크 정도....
미션강화 들어가는 경우 본격 트텁도 노려볼 만 합니다. 총 비용은 역시 중고 TG값 한대....


5단 L330 - 위에 잠깐 설명한 하이브리드 터보 (라디에이터방향의 앞쪽3기통에만 터보장착)를 통해서 Q240과 비슷한 정도의 비용과 레이아웃으로 셋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S380에 비해 미션토크 허용치가 어느정도 남아있다보니, 6기통 다묶고 싱글터빈 올리거나, 스몰터빈 두개로 스풀업 강화하는 트텁조합도 가능해보입니다.
다이노 휠기준 300마력/38토크 까지는 미션강화 없이 대용량 미션쿨러와 합성유 정도로 될거 같습니다.

S380 - 생략...^^

택시/렌트 LPi -
연식불문하고 가장 추천하는 경우인데요.
저도 09년식 렌트팩2로 싱글터보 올렸고....엔진출력이 가장 떨어지면서, 미션허용토크가 가장 높기에, 고부스트를 마음껏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TG터보 중 미션강화 없이 1.0바를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유일한 경우네요.
순정다이노가 130마력 19토크 나올건데, 1바 넣고 x2쳐도 260마력 38토크....버틸 수 있어요.
어차피 1.0바 이상은 연료계통의 한계로, 그냥 안된다고 보시는게 맞구요 (다른 휘발유TG보다 훨씬 절망적으로...)
대용량 인젝터를 구할수도 없고, 순정인젝터 가공하는게 한계이고.... LPG 연료펌프도 대용량도 마땅히 없구요....
인젝터 두개를 병렬씩 꽂아서 분사량을 x2로 한다는걸 들은 적은 있지만, 아직 셋팅 신뢰성은 잘 모르겠어서 뺐어요.
휘발유 대비 열량이 많기에 택시렌트LPi에 1.0바 올리려면, 미션쿨러 순정품 떼고 알루미늄 제대로 된거 넣고, 이누겔이니 대용량라디, 뭐 인쿨도 중국산 싼거 말고 적어도 SD급 이상...엘리사로 300~400마력 이상 만들 수 있는 그정도 냉각은 필요합니다. 
아니면 0.7~0.8바로 200마력 초반대에서 멈추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저처럼.

다들 TG로 레이싱 할건 아니실거고, TG값 한대 더 들여서 트텁 다는 것은 제가봐도 가성비 너무 아닌 것 같고...
그리고 목표가 트텁인데  이런 허접한 글을 참고해서는 안될 말입니다....^^;;
0.5바를 자꾸 강조한 이유는, 
헤드까고 가스켓 끼우는 압축비 작업을 안해도 되는 마지노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압축비 자체가 돈이 또 훅 나가요....엔진을 반은 까는거라서....게다가 V6는 헤드도 두개...비용도 두배...하;;

배기나 스촉은 TG터보 출력 수준에서는 배압문제가 생기지는 않겠구요 (나름 쌍발이라 배압여력 있는듯 합니다)
저도 배기는 자바라 아래로 1번파이프 싹 순정 냅뒀습니다. 샵에서도 필요없다고 만류했구요,
아,
아까 이 글에서 터보를 논하면서 열만 잡으면 되는건 가장 쉽다는....엄청난 말을 써놨는데....
정말입니다.
미션뭉개지는거....노킹으로 엔진블로우.....피스톤이 캠치고 헤드위로 하이킥....이런 엄청난 트러블에 비하면.
열은 관리가 되는 Risk거든요. 게이지 달고 Risk Management 하시면 됩니다. 배기온 뜨면 악셀오프. 식을때까지 대기.
게다가 인쿨값 라디값...어휴 싼축이지요.
엘리사용 단조피스톤 Q270에 넣는다고 알아봤다가 가격듣고 기절초풍 하는줄 알았네요. 흐...

끝으로, 실린더 앞뱅크 3기통만 묶어쓰는 하이브리드 터보는 가로배치 V6 가지고 6기통 다묶어 쓰려니 라인 레이아웃 와꾸안나오는 절망적인 경우로 비용이 갑자기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앞뱅크만 묶어서 레이아웃 단순화로 비용도 절감하고, 뒷뱅크 축열걱정 없이 내구성관리 측면에서도 편한 등 TG터보 작업에서는 여러모로 이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 배터리 뒤로 옮길 필요도 없어요.
Q240과 택시렌트LPi 제외하면 사실상 가장 가성비 추천되는 현실적인 셋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현재 제 하드웨어 셋팅도 참고로 남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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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G 싱글터보 (6기통 모두 사용) // 부스트 0.7바 Peak 0.8바 (★TG에 14G는 비추천입니다-가진게14G라 그냥쓴거지)
압축비 9:1 가스켓 (람다/뮤는 10.4:1 입니다. 세타만 10.5:1)
ITG흡기
세로코어 인터쿨러 350마력 대응
순정미션쿨러
순정매니가공
순정배기라인
순정인젝터가공
신쿱플러그
배터리이동(트렁크로)
Defi레이서(부스트,배기온)




출처: Club BK , Club 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