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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그리고 IT 동향

[반도체]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지속…하반기 희망 보이나>

 

-PC D램 반도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가운데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지난 6월부터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두 달 만에 올 들어 최저치인 2달러대로 내려앉음

-인스펙트럼의 조사에 따르면 주력 낸드플래시 제품인 16Gb 2048Mx8 MLC 고정거래가가 2.92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지난 5월까지 3.54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이던 낸드플래시 제품이 6월부터 큰 낙폭을 보이면서 두달 사이에 올해 가장 최저가까지 하락.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 3.64달러와 비교할 때 0.72달러가 떨어진 것임

-낸드플래시의 최대 수요처인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지면서 제조사들의 재고량이 늘어난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또한, 유럽발 경제 위기설이 나돌면서 2분기말부터 낸드플래시 수요가 감소, 가격 하락이 급속하게 진행되었음

-그러나 모바일 제조사들이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낸드플래시 재고량을 확대하면 가격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임.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도시바 등 주요 낸드플래시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생산량 확대와 신규 팹 가동에 나서면서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지만 수요 증가폭이 공급 확대보다 크기 때문에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낙관.

 

 

<낸드 시장서 삼성 '독주', 도시바는 지진여파로 점유율 큰폭 감소>

 

-램익스체인지 조사 ;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40.1% 1위를 유지. 지난 1분기 36.2%에 비해 3.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체 시장 규모 488000만달러 중에서 삼성전자 규모는 195900만달러로 집계됨

-1분기 점유율 35.1%로 삼성전자를 1.1%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적했던 도시바는 27.8%로 큰 폭의 점유율이 하락. 일본 대지진 여파로 점유율은 무려 7.3%포인트 감소함

-1분기 마이크론에 밀렸던 하이닉스는 2분기 63700만달러(13.1%)를 기록, 3위로 다시 올라섬. 이어 마이크론은 55200만달러(11.3%), 인텔 37500만달러(7.7%) .

-2분기 결산 결과, 국내 업체 점유율이 1분기 46.9%에서 2분기 6.3%포인트 상승한 53.2%

 

 

<세계 반도체 시장 20개월 만에 하락세>

 

-미국반도체공업협회(SIA) 발표 ; 6월 세계 반도체 매출 2468000만달러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5% 줄어든 금액으로 1년 전보다 반도체 매출이 줄어든 사례는 최근 20개월 만에 처음임. 매출 감소는 일본 수요의 급감과 PC시장 부진 때문으로 풀이

-지역별로는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이 1.5% 증가한 1361000만달러, 미주가 0.7% 늘어난 46억달러, 유럽이 2.6% 높아진 317000만달러. 반면 일본은 11.8%나 감소한 331000만달러에 머물렀음

-6월은 주춤했지만 올 상반기 반도체 세계 매출은 순조로움. 2010년 상반기와 비교해 3.7% 증가하였음. 브라이언 토이 SIA 회장 ;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요 증가가 이어져 올해는 당초 전망대로 5.4% 성장이 가능할 전망

 

 

<엘피다, 25나노 메모리 시제품 출시>

 

-일본 엘피다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미세기술인 25나노 공정으로 만든 메모리를 내놓았음. 지난 5월 초 계획 발표 후 궁여지책이라는 의구심이 계속 제기됐지만 엘피다는 7월이라는 약속 시한을 지킨 셈. 앞으로 한일 양국의 차세대 메모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이 제품은 메모리 회로 폭이 25나노미터.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임.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에 해당하는 미세한 단위로,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은 현재 30나노 공정 제품까지 내놓은 상태.

-회로 폭이 미세하면 반도체 재료인 웨이퍼에서 더 많은 제품을 만들 수 있어 경제성이 높아짐.  엘피다 측은 25나노 공정으로 만든 메모리는 30나노 제품보다 생산 효율이 약 30% 높아진다고 언급하였고, 메모리 크기가 작아져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소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음.

-엘피다의 신제품은 전력 소모도 감소했다고 전해지고 있음. 30나노 제품보다 동작 전력 15%, 대기 전력 20%를 줄였다고 엘피다는 발표함.

 

 

 

[디스플레이]

 

<AM OLED 탑재한 7인치 갤럭시탭 연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조만간 7인치 AM OLED 패널을 본격 양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이 AM OLED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탭 후속작을 이르면 오는 9월 북미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해지고 있음. 이로써 4인치급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패드 시장으로 AM OLED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LCD AM OLED 패널 패권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됨.

-갤럭시탭은 최초 출시된 7인치에 이어 10.1인치, 8.9인치로 LCD 화면 크기를 변화시킨 데 이어 AM OLED로 패널로 한 단계 진화를 꾀하고 있음. 최대 경쟁 제품인 애플아이패드 9.7인치 단일 크기인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맞서는 중임. 특히아이패드3’가 풀HD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패널로 성능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AM OLED로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으로 풀이됨.

-SMD는 스마트폰 AM OLED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스마트패드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 SMD는 최근 스마트패드 시장 진입을 위해 7인치급 AM OLED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스마트패드 시장 진입은 5.5세대 AM OLED 양산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 구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음.

 

 

<2분기 전세계 평판TV 출하 전년 동기대비 12%>

 

-디스플레이뱅크 발표자료 ; 2분기 세계 평판TV 출하량은 약 50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약 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가량 늘어난 수치를 나타냄

-품목별 출하 실적은 LCD TV가 전년 대비 13%가 증가 / 반면 PDP TV 3% 가량 감소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임

-디스플레이뱅크 측 “LCD TV 가격이 하락하면서 PDP TV와 가격 차이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 “대형TV 주 수요처인 북미와 유럽에서의 수요 부진이 PDP TV에 더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함

-LCD TV 브랜드별 출하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7% 1위를 유지. LG전자와 소니는 각각 13% 11%로 그 뒤를 이었고, 중국업체 점유율도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그 외]

 

<제일모직 2분기 영업이익 628억원…전년 비 39% 감소>

 

-제일모직 ; 2분기 매출 14807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함.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9% 감소한 수치임.

-이익 감소의 주 원인은 원료가 급등으로 영향받은 케미컬 부분의 손익 악화임.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케미컬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0억원이 감소하였음.

-회사 측 원료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매출 역시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수요 약세에 따른 제한적인 판가 인상으로 손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함.

-반면 전자재료 부문은 IT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음.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406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269억원을 남겨 전년 대비 20% 상승함.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달렸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 그리고 스마트/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좌우될 것으로 보임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그동안 실적을 견인하는 양대 축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실적이 북미 경기침체, 유럽지역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커지면서 매출구조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함.

-반도체 부문 경우 2분기 전체 수요 50% 이상을 차지하는 PC수요가 예상만큼 성장하지 않아 예상보다 수익성이 낮았음. 또한 경쟁사와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6월 들어 가격이 저점까지 낮아진 것도 매출에 영향을 끼침. 반면 낸드플래시 경우 모바일기기, SSD 부문 성장 등으로 매출과 수익에 높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남.

-IR담당자는 "PC시장 성장세는 3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9% 성장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며, 내년도 PC 부문 성장세도 두 자리 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함.

-경쟁업체간 가격 경쟁 심화로 적자를 기록한 디스플레이 부문은 2분기 실적 저조를 3분기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개선한다는 전략임. 2분기 디스플레이 부문매출은 7900억원, 영업이익은 2100억원 적자를 기록하였는데 TV 패널의 경우 선진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약세 지속과 뚜렷한 수요 견인 요인이 없어 수요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함

-삼성전자는 3분기 TV 패널은 스마트/3D/LED, IT부문은 태블릿PC용 패널과 모니터용 LED 패널, 슬림 노트북PC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 40인치 이상 패널 판가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 대응하지 않고 240hz 제품과 얇은 테두리 제품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