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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한국 정식발매 현장을 다녀왔어요 :)




드디어 2015년 6월 26일 오전 7시

애플워치가 한국에 정식 발매를 합니다.



바로 오늘!


그래서 정식발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셀프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채워줍니다 :)

배부르게!! 등따시게!!! 응?





먼저 명동 프리스비를 갈까 코엑스 쪽을 갈까 고민하다가 보니..


벌써 줄을 서있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허얼.


근데, 분더샵에서 선착순 26명한테 스포츠밴드를 선물로 증정한다는 이벤트에 혹해서 절대 그런건 아니지만


뭐 대충 청담동에 있는 분더샵을 찍어보니 137 킬로 정도 거리가 나옵니다.

시간은 밤 11시 30분... 그냥 갑니다.







하지만 날씨는 매우 폭우... 가는 길이 미끄럽습니다.

밤이라서.. 또 피곤함을 무릅쓰고 출발하여 조심조심 안전운전 하며 분더샵으로 향합니다.


사실, 비가 안왔으면 이 시간에 갈 생각을 못했어요.

분명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 껄 알기에.


그래서 더더욱 안가려다가 비가 와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아래에............ ㅎㅎ






가던길을 멈추고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도 다녀오구





이렇게 잠을 깰 겸 커피를 마십니다.


그래도 졸릴 건 졸립니다만, 애플 정식발매 행사 참석은 처음이라 두 눈을 부릅뜨고 다시 출발합니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 줄서있습니다... 이 악천후에.... 어휴...

그래서 얼른 인원수를 세어봅니다.


대략.... 20명 정도 계시네요.


얼른 줄 섭니다 .. 우산 쓰고 장장 세시간을 비맞아가면서 서있습니다.


처음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가... 앞뒤 모르는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 보니

이런 것 조차 문화의 하나로써 받아들여지기 시작합니다.

아마 설득당하는 건 아닐껍니다.


비가 오며,, 신발이 젖고 바지 밑단이 젖고 점점 추워질 때 쯔음.





분더샵 직원분들이 나오셔서 번호표를 나눠주십니다.


새벽 내내 세워두시더니 새벽 3시 30분경 .. 번호표를 나눠주시는데

제가 19번 이네요 ㅎㅎ






이제 차에서 편안하게 비를 피하며 기다립니다.


기다리면서 분더샵 정보를 다시 확인해봅니다.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42mm 스틸 버전을 하나 더 구입하기 위해 온 터라

추가 스포츠밴드 받을 생각에 흐뭇해집니다. ㅎㅎㅎ





약 다섯시 쯔음 밖의 풍경입니다.

모두 차에서 단잠을 주무시고 계시네요!!





슬슬 날이 밝아옵니다.

오른쪽 입구 쪽에 천막을 칩니다.


드디어 입장 준비를 하나 봅니다. 


이때부터 더더욱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드뎌 새벽 6시


천막 안에서 번호 순서대로 줄을 섭니다.





기다리는 동안 분더샵에서 제공해주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닝커피 간만에 드셔봅니다 ㅎㅎ






기다리면서 벽에 있는 썬글 감상 잠시~~!




드디어 입장 시간이 1분 안으로 다가왔습니다!!!


감격의 순간!


아, 저는 38mm 스틸버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을 알려드리고 정보 공유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입장!! 인 줄 알았지만.

앞 분들부터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십니다........ 꽤 기다리넹............





드디어 번호 확인을 하고 입장합니다!!!!!!!!!!!!!!!





착샷 해보시는 앞번호 분들을 만납니다 +_+





생각보다 조촐합니다.

그리고 분위기도 어수선합니다.

행사 진행은 매우 매끄럽지 못합니다.


아마 처음이라 그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뭐 쨋든, 저는 착샷도 필요 없었고 당장 구매를 하러 갑니다.


원하는 모델이 무엇이냐 질문에


링크 브레이슬릿 42mm 스틸버전 혹시 있나요?

밀레니즈 루프 42mm 스틸버전 혹시 있나요?


모두 없습니다.

오로지 스틸은 스포츠밴드 제품밖에 없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질문하라고 해서 질문하면 대답을 잘 안해주시는(못해주심이 아닌!) 걸로 봐서

물량은 전혀 안풀렸다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현실이 됩니다 :(





들어오기 전에 질문을 받는다길래 여쭤봤더니 모른다고 하십니다.

제품 뭐뭐 있냐고 하니 들어오면 아실꺼라고 잘 모른다고 하십니다.

가격은 어떻게 되냐 여쭤보니 잘 모른다고 하십니다.

그 밖에 소소한 질문들을 사람들이 던져봅니다만... 돌아오는 대답은 잘 모른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꾸준히 계속 물어보라고 하십니다.


그럴꺼면 왜 물어보라고 하십니까?



결국 42mm 스테인레스 스틸버전을 하나 구입합니다.





그치만, 이렇게 선착순 선물인 스포츠밴드를 받고 나니 입이 찢어집니다.

매우 기분이 좋아져서 매끄럽지 못했던 모든 진행 및 불만들이 눈녹듯이 다 사그러집니다. 푸하핫





내용물 확인을 위해 박스 실을 확 잡아 뜯어버립니다.

언박싱은 박력있게 촵촵촵!!!





사실 두번째 언박싱이어서 그런가 감흥은 사실... 그리 없습니다.





내용물을 정확히 확인하고 결제를 마치고 돌아섭니다.


그런데.. 분더샵 1번째 구매고객이 저였네요 ㅋ


앞에 들어가신 분들은 착샷 하시느라 좀 걸리셨고

1호 입장하신 분은 원하시는 모델이 없어 구매를 못하시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제가 1호 구매자가 됩니다. 





나오는 길에 드디어 좀 여유있게 살짝 봐줍니다.

이렇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것은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실물로 보니 매우 신기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링크 브레이슬릿이 있는데 전시품만 있고 새 제품은 없습니다.

밀레니즈 루프가 있는데 전시품만 있고 새 제품은 없습니다.






사이드에서 바라봅니다.


이게 다 입니다.


생각보다 단촐(?)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게 가격으로...... ㄷㄷㄷㄷ 합니다.

특히 오른쪽 라인에 있는 에디션.... ㅎㄷㄷ






집에 돌아왔습니다.

밤샘은 역시 힘들지만 재미나군요 ㅎㅎㅎ


동일한 스테인레스 스틸에 블랙 스포츠밴드 버전입니다.

왼쪽은 42mm 오른쪽은 38mm


둘다 손목 착용을 해보니...


확실히 명품시계 다운 느낌은 38mm이 더 고급스럽습니다.

스마트 시계 다운 느낌은 42mm가 ㅎㅎ 시계가 커서 더더욱 전자시계 스럽습니다. 그만큼 액정이 시원합니다.



이쁜건 38, 편리함은 42 라고 생각됩니다.


전 이쁜것 보다 편리함을 추구하기에.. 38mm는 다시 리패킹, 리박싱을 합니다.


그건 다음에 :)